2025 서래마을 프렌치 크리스마스 마켓

겨울이 성큼 다가온 요즘, 매년 이맘때면 기다려지는 연말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서래마을에서 열리는 프렌치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한국 속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이곳에서 유럽식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지는데요, 올해로 스물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이제 서래마을의 대표적인 겨울 풍물로 자리잡았습니다.

행사 개요

  • 일시: 2025년 12월 6일(토) 10:00-16:30
  • 장소: 파리 15구 공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68-2)
  • 입장료: 무료
  • 구성: 프랑스 전통 먹거리, 플리마켓, 미니게임, 산타와 사진 찍기 등

프랑스 대사관과 서초구가 함께 주최하는 제23회 서래마을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훈제 연어, 샤퀴테리, 초콜릿, 페이스트리 같은 전통 프랑스 음식과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뱅쇼(프랑스식 핫와인)는 이 마켓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죠.

교통편 안내

서래마을은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사진 촬영을 원한다면 오전 시간대가 비교적 한산하고, 해질녘에는 조명이 켜지면서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마켓의 역사

이 행사는 처음부터 지금처럼 큰 규모는 아니었습니다. 초기에는 소규모 자선 플리마켓으로 시작했으나, 프랑스학교와 문화원이 협력하면서 점차 성장했습니다.

예전에는 치즈와 크레페 중심의 먹거리 장터였다면, 최근에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미술·요리 활동, 작은 공연까지 더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25년 추가 크리스마스 마켓 정보

서래마을 마켓 외에도 2025년 12월에는 또 다른 프렌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제6회 프렌치 크리스마스 마켓
  • 일시: 2025년 12월 13일(토)
  • 장소: 자비에르국제학교 (Lycée International Xavier, 종로구 비봉길 23)
  • 주최: 프랑스 대사관
  • 특징: 고급 식료품(Gourmet Treats), 주얼리, 공예품, 캔들, 와인, 음식, 책, 페이스트리 등

두 마켓 모두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프렌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둘러볼 만한 주변 명소

서래마을 마켓만 보고 가기 아쉽다면, 근처 겨울 명소들을 함께 방문해보세요.

광화문광장에서는 2024년 12월 13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수공예품과 먹거리 부스, 산타 마을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서래마을 마켓과 연계해서 방문하기 좋습니다.

이외에도 시청 앞 스케이트장 주변 조명이나 한강공원 포토존을 코스로 연결하면 하루 종일 겨울 감성에 흠뿍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조명은 해가 진 후가 가장 아름다우니 시간대를 잘 맞춰보세요.


서래마을 프렌치 크리스마스 마켓은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소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겨울 나들이를 선사하는 곳입니다. 프랑스 음식 향기를 따라 천천히 부스를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유럽의 작은 골목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단 하루만 열리는 행사이니, 일정을 꼭 체크해서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문의
  • 서래마을 마켓: 공식 인스타그램 @marchedenoel_seorae
  • 자비에르국제학교 마켓: mdn.lix@gmail.com / @mdn.lix